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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6 (토) 빵... with 도경만, 시미즈, 가나스, 한강의 기적..... 10. 12(금) 쌈지스페이스 ![]() 갑자기 비가 내렸다.. 나는 와이퍼를 작동시켰다.. 차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앞유리를 뚫고 내 머리도 뚫어버릴 것만 같다. 잠시 상념에 젖는다.. 그녀는 나와 헤어진 후, 나의 친구와 결혼을 하였다. 훗...... 돈이라고는 일원 한푼도 없는 이름없는 미사리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나와 결혼하는것이 사실 더 이상한 일이긴 하다.. 솔직히 요즘은 일거리가 없어 미사리 카페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 이제 미사리에서도 더이상 불륜 중년층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자기 남편을 의심한 아줌마들이 고용한 각종 흥신소 사람들과 사립탐정 때문인거 같다. 그래서 낮시간에 가끔 오는 아줌마들 동창생패거리를 빼고는 별로 손님도 없다.. 가끔 기타를 치면서 노래할때도 있다. 전화 하라면서 쪽지를 건네주는 아줌마들이 있기는 하지만(물론 그중에 괜찮은 아줌마들도 있다. 아마 매일 4시간씩 헬스클럽을 다니는 사람들일 것이다), 요즘은 영 땡기지가 않는다. 그냥 언젠가 hotel califonia에 가고 싶은 생각으로 주구장창 그 노래만 부른다. 그곳은 왠지 평화롭고 또 음모가 가득찬 재미있는 곳일거 같다. 천국보다 낯선........................ 이제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분다. 바람은 물론 차 앞유리에 와서 부딪히고 사라지지만, 마치 내 머리결이 날리는 느낌이다. "캘리포니아로 떠나 버릴까!!!" 캘리포니아로 가면 왠지 그녀도 용서가 될거 같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다시는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아니 서핑을 하면서 긴 머리결을 날리며 살고 싶다. 지금까지 머리를 기른건 순전히 캘리포니아 바람을 느끼기 위해서 였다... 기분이 좋아진다....후훗.. 어라. 그런데 갑자기 빨간 티셧츠를 입은 아저씨가 차를 두드린다.. "아니, 자동세차중에 와이퍼를 키면 어떡합니까? 으이구 다 휘어졌네.... 이거 못써요 이제......" On a dark desert highway Cool wind in my hair......... .. ..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 이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맨 왼쪽은 2004년 밴턴급 신인왕 김정규, , 그옆은 슈퍼 페더급 한국챔피언 문병주,그옆은 슈퍼 밴턴급 한국챔피언 이재성....그 옆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체육관 안 나간 이후에 들어온 선수인듯....(양재동 록키 체육관 소속).. 어디 뉴스에 나온 사진이다. 그때는 모두 신인이였는데, 이제 챔피언들이 되었구려........ 역시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은 뭐가 되도 된다니까..... 어제 집근처에 체육관에 등록했다.. 만약 이 사실을 저번 체육관 관장님이 아시면 정말 화내고 섭섭해 하실것이지만, 이사 온 이상 그곳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에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 주실꺼라 믿고.... 이제 챔피언은 힘들겠지만, 한번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물론 앨범작업 사이사이에.........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복싱에는 힙합이다..... 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분노의 주먹"에 인트로 장면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클래식음악에 맞춰 쉐도우 복싱을 한다.. 폼은 별로다....역대 영화배우들중 최고의 쉐도우 복싱 자세는 바로 "아버지의 이름으로"에 다니엘 데이 루이스이다... 정말 대박 멋지다... ![]() 노바디는 윌리엄 브레이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독수리는 까마귀에게 배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이 영화를 보면 죽음이 이렇게 다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음박질하고 있지 않은가? 권태와 싸워가면서....이렇게 얘기하니 마치 씨니컬한 멋진 사람이 된거 같다..크하하하하..... 닐영이 영상을 보면서 즉석에서 일렉기타로 ost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그런거 같긴 하다) 닐영과 짐 자무시와 조니뎁을 만날수 있는 절호의 찬스...놓치지 마세요............. 아! 중간에 이기팝도 나온다..... 이 사람은 커피와 담배에서도 또 나온다.. 자무시 아저씨와 친한가 보다.... 참고로 짐 자무시는 작년에 punk: attitude라는 록 다큐멘타리를 찍었다고 하는데, 보고싶다... ![]()
9월 22일 (토) 빵... with 고경천, 골든팝스, 그림자궁전...
그리고 펜타포트 재방송 보는데, 크래쉬가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를 부르더라.... 이제 제발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그런 질문은 강박적으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욕망은 환상일 뿐이다...물론, 환상이 우리 삶 전체를 지탱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우리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그 욕망이 자신의 욕망인지 타자의 욕망인지는 알길이 없다..아마 평생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다 대고 또 ,"원하는게 뭐야?"라고 묻는다면, 이건 "핸드폰 고장 안 났어도 새거 나왔으니 사세요. 그것이 당신의 욕망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광고와 뭔 차이가 있는가? 그렇다고 크래쉬를 싫어하는건 아니다....12년전에 크래쉬공연을 보러갔을때, 스피커 바로앞에서 헤드뱅잉을 하던, 불타는 눈빛의 고등학생이 생각난다. 지금은 뭐 하고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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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드시겠지만, 2분전부..
by bbusisi at 08/03 황당하군요. 알리가 레너드.. by 용가리통뼈 at 05/21 아. 해피 메리 추석 되세요... by Jooon at 09/22 크흐흐 과장님 글에도 막 재.. by poxen at 09/14 블로그에 나만의 공유,음.. by 아인슈타인 at 09/09 소심한괄호랑 나열된 자음들 .. by 별 at 07/05 코코어 뿐만 아니라,.. by dj_안과장 at 07/05 ㄷㄷ..이번주 토요일에 빵.. by 최진호 at 07/05 소심한 괄호네요...ㅋㅋㅋ by 최진호 at 07/05 ㅋ...형 안녕하세요~ 98학.. by 투덜이스머프 at 05/31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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